1호 잡지를 펴내면서-성모성심의 신심을 전파하기 위하여

십 몇 년 전 소련 수상 후루시쵸프가 독일 백림에서 2천명 공산주의 지도자들 앞에서 2시간 동안 계속 연설했는데 그가 아무리해도 피로를 느끼기는커녕 젊은이들처럼 뛰는 모습을 신문기자들이 보고 후루시쵸프에게 질문했습니다.

“나이도 많을 텐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가?”

그러자 후루시쵸프를 대답하기를 “온 세상 어디나 붉은 깃발이 달려 나가 곳곳에 세워지는 것을 보는 희망에서 힘이 나온다고”고 했습니다.

사람마다 작은 희망에서 큰 희망을 덜한 희망에서 더 좋은 희망을 갈망하면서 삽니다.

더구나 그리스도 신자들이 살아가는 것은 희망에서입니다.

신앙의 희망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시는 것을 희망하고 예수님과 함께 부활함을 희망하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충만히 채워주심을 희망하고, 우리가 한국에서 온 백성이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를 따라 충심으로 살기를 희망합니다.

그렇지만 온 한국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믿으려면 이북에 있는 공산당원들이 회개하여야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소련 공산주의자들의 회개와 이북 공산당원의 회개는 성모마리아의 도움 없이, 성모님의 역할 없이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께서는 여러번 발현하시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성모마리아의 도움을 청하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마리아의 도움 없이 그러한 세계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나의 잔치에서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키셨지만 성모마리아 역할 없이 할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또 우리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파티마에서 발현하신 성모마리아 메시지의 일부내용입니다.

레닌이 1917년 4월에 소련으로 가서 공산주의 혁명을 준비하고 11월 7일 혁명에 성공을 했었습니다.

바로 그때 성모 마리아께서는 6번 발현하셨는데 3번째 발현 시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나의 요청을 세상 사람들이 실천하면 러시아는 회개할 것이며 지상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

그렇지 않고, 반대로 나의 요청을 실천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키고 교회를 파괴하고 착한 사람은 치명을 당할 것이며 교황성하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오.

여러나라가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최후에는 나의 티 없는 성심은 승리할 것이다.

교황은 러시아를 나에게 봉헌할 것이며 러시아는 회개하여 일정기간 동안 세상에 평화가 있을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파티마 메시지는 사적계시이지만 그러나 교황 바오로 6세께서는 파티마 발현 50주년을 맞이하여 파티마에서 순례자로 가서 성모 마리아의 그 약속을 믿고 또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또 이번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며칠 전 동양 아시아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 안에서 신문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모스크바에 가실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모스크바는 위대한 그리스도교 전통의 센터(중심)이며 ”제3로마이다“고 모스크바는 러시아 정교회(동방교회)의 중심이다”고 하셨습니다.

또 “로마 가톨릭 교회 시 대중에 있었던 제2로마는 그리스정교회(동방교회)의 중심이었던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이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이 성모 마리아 말씀과 그 약속을 믿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은 이 성모님의 말씀을 잘 알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푸른 군대 본부에서는 다시 더 노력하고 성모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조그만 잡지를 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파티마 메시지는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성모님은 두 번이나 루시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너(루시아)를 통해 내가 사람들에게 더 알려지고 더 사랑받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은 전 세계에 걸쳐 나의 티 없는 성심의 신심을 전파하기를 원하신다.(6월 13일 말씀)

「너희들이 본 것은 불쌍한 영혼들이 가는 지옥이다.

하느님은 그와 같이 불쌍한 영혼들을 구하시기 위해서 티 없으신 성심께 대한 신심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를 원하신다.

만일 사람들이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바를 실천하면 많은 영혼이 구원의 은총을 얻을 것이며 세계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7월 13일 말씀)

성모 마리아 신심이 온 세상 곳곳마다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커지는 것이 파티마 메시지의 중요 요점입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에 귀천하신 프랭크 더프씨는 먼저 그리뇽 몽포르성인의 마리아의 온전한 신심이라는 책을 읽고 연구하고 실천하고 전파하다가 오늘날 세계적인 레지오 마리애 단체를 일으켰고 현 교황성하는 젊은 사제 시절에, 자기를 온전히 성모님께 봉헌하였으므로 성모님은 그를 오늘날의 위대한 교황으로 성스럽게 키워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교황은 세계 곳곳에 성모신심을 전파하여 심어주고 있습니다.

결국 성모마리아 신심을 발전시키고 풍부해지도록 이 잡지를 내고 있으니 많이 애독하시기 바랍니다. 198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