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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9 16:05
신비로운 로사리오 기도
 글쓴이 : 홈지기수녀
조회 : 1,868  

기도할 때 우리는 인간 세계를 떠나서 초자연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초자연 세계에서 우리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모든 성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로사리오 기도를 통해서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와 접촉하게 되면 신비로운 방법으로 우리의 손을 잡아 이끌어 줄 수 있으며, 도와 줄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그들이 가진 의술을 통해서 놀라운 일을 하는 것과 같이 영혼의 간호원이신 성모 마리아는 인간들의 참된 의사이신 예수님을 도와서 간호하실 기회를 마련하십니다.

의사가 간호원없이 큰 수술을 잘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혼자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시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고 성모 마리아의 협조, 즉 간호를 원하십니다.

이태리에서 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로마와 나폴리 사이에 있는 어떤 마을에 한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그 처녀의 용모는 별로 아름답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보기 흉한 편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 어린 소녀의 얼굴은 사람의 얼굴같지가 않았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로사인데 열 다섯 살이 되었을 때 교황님을 알현했습니다.

사람들이 본 바와 같이 로사는 처음에 아주 예쁘고 귀여운 아기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일년이 채 못 되어 무서운 불행이 닥쳐 왔습니다.

많은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어머니의 분주한 일로 하루는 그 애가 혼자 바깥에서 놀고 있는 채로 놔 두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돼지우리에서 큰 수퇘지 한 마리가 뛰쳐나와 아이에게 달려들어 코와 입을 잘라먹어 버렸습니다.

즉시 병원에 입원하여 그 후 몇 달 동안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상황에서 마침내 살아나게 되었으나 예쁜 얼굴은 간 데 없고 아주 흉한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라나면서 입도 코도 없는 그 얼굴이 너무나 보기 흉하게 되어 이웃 아이들은 로사를 무서워 하였고 혹시 같이 놀더라도 종종 마음에 찔리는 말을 해 주곤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로사와 함께 너무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결국 다른 애들과 함께 놀 수가 없으니까 혼자 집에 앉아서 슬픔 속에서 지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빨리 죽기를 바랐지만 하느님께는 다른 계획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의학기술이 많이 발전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딸을 데리고 로마로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기차 안에서 동행하는 여행자들이 얼굴을 가리고 있는 그 어린이를 바라보면서 아버지에게 왜 얼굴을 가리고 있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자기 딸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얼굴을 보여줬을 때 그들은 너무나 놀랐습니다.

아버지는 로마의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의사들에게 보였지만, 모두가 한결같이 수술이 성공할 수 있을는지, 그리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답답한 심정으로 아버지는 로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소녀의 어머니는 그 이야기를 듣고는 아주 실망하여 아이고, 기적이 아니면 안되겠구나하며 한탄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사의 언니가 마침 로마에 있는 어느 중령의 집에 하녀로 일하게 되었는데 그 가족들은 로사의 언니를 아주 좋아하였기 때문에 하루는 동생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진을 보여줬는데 그때 중령이 무척 마음 아프게 여기면서 자기가 도와 주겠다고 하며 교황님께 편지와 함께 그 사진을 보내겠노라고 하였습니다.

얼마 후에, 교황청에서 연락이 왔는데 모든 비용을 교황청에서 부담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리하여 로사는 [어린 예수]라는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고 그 [어린 예수] 병원에는 성형수술을 잘 하는 아주 유명한 세라핀 박사가 있었습니다.

그 박사는 소녀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본 후, 수술을 시작해 보겠다고 했으나 수술 기간은 많이 걸리겠으며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로사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수술은 1년이 아니라 4년이나 걸렸으며 그 동안 30번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의사가 수없이 해 온 많은 수술 중에서 이번에 한 이 수술은 너무나 어려운 수술이었습니다.

새 얼굴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4년 동안 등과 어깨에서 살을 조금씩 이식하여 얼굴에 붙였으나 그 얼국이 살아 있을 지 모두가 간장하며 마지막 수술을 끝냈는데 마침내 수술이 성공하여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세라핀 박사는 사람다운 모습이 나오도록 애쓴 걸작품인 그 얼굴을 바라보면서 울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4년 동안 로사는 보통 사람과 같은 얼굴을 갖게 되었으므로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었으나 먼저 큰 은인이신 교황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소녀의 얼굴을 만지며 로사, 이렇게 아름다운 얼굴을 다시 갖게 되었으니,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게 되었구나!” 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수술을 맡았던 그 박사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그 병원의 모든 직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로사의 얼굴이 예쁜 편은 아니었지만 기쁨과 행복의 미소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착한 사람만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한 것이 아니라 온갖 죄인들도 묵주기도를 바친다면 비록 죄로 인하여 하느님과 닮은 얼굴은 잃어버렸을지라도 성모님께서는 신비로운 로사리오 기도를 통해서 당신의 모성적 기술로 그들을 다시 회복시켜 하느님의 얼굴과 닮은 모습이 되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