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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6 16:57
봉헌과 신뢰의 상관관계
 글쓴이 : 홈지기수녀
조회 : 1,689  
봉헌과 신뢰의 상관관계
 
마리아께 봉한한다는 것은 마리아를 온전히 신뢰하는 것이다. 우리는 참으로 온전히 마리아를 신뢰하고 있는가? 누군가를 신뢰하려면 우선 그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잘 앚지 못한 상태에서는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못한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관계에서 봉헌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마리아께서는 파티마에서 당신을 깊이 알지도 못하는 세 어린이에게 발현하셔서 친히 당신께 대한 온전한 신뢰로 이끌어 주셨고, 루르드의 발현에서도 아주 가난하고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소녀 벨라뎃다를 당신께 대한 완전한 신뢰로 인도해 주셨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에는 먼저 마리아를 처음 알게 된 후 더 깊이 알게 되면서 더욱 완전히 마리아를 신뢰하면서 자신을 마리아께 봉헌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근거로 하여 마리아를 신뢰하고 마리아께 봉헌할 수 있는 것일까? 그 첫째 이유는 하느님께서 마리아를 완전히 신뢰하셨기 때문이다. 물론 하느님께서는 하와도 신뢰하셨기에 창조하셨을 것이나 하와는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를 남용했기에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특별한 은총으로 보호하시어 원죄없이 잉태케하시고 구원 역사의 명백한 자리에 두셨다. 이는 하느님께서 당신 외아들인 예수님을 마리아에게 완전히 맡긴 사실에서 알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그 누구보다도 마리아를 신뢰하고 마리아에게 아드님을 맡기신 것이다.
둘째로 우리가 마리아를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당신 어머니를 완전히 신뢰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는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 와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루가 2,51). 예수께서는 맹목적으로 순종한 것이 아니라 마리아를 신뢰하고 의탁하며 순종하셨다.
마리아를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섯째 이유는 성령께서 마리아를 완전히 신뢰하셨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성령의 가장 위대한 업적인, 말씀이 사람이 되신 강생의 신비에 완전한 협조자가 되셨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마침내는 온 인류를 마리아에게 맡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