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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02 11:26
나의 고향은 묵주기도
 글쓴이 : 홈지기수녀
조회 : 1,639  
나의 고향은 묵주기도
 
사람들은 저에게 가끔 신부님의 고향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어봅니다. 무론 저는 제 고향은 독일입니다.” 라고 맒합니다. 사람들은 좋은 곳에서 태어나셨군요?” 하고 말합니다. 그러면 저는 다시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러나 저는 벌써 40년 이상을 한국에서 살고 있으니 한국도 저의 고향이며, 저는 지금 한국 고향을 더 좋아합니다.”
때때로 저는 나의 영적 고향은 어딜까?” 하고 묵상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고향의 봄이라는 아름다운 노래가 떠오르면서 저는 새로운 가사를 만들었습니다.
나의 사-랑 묵주는 성모님 선-
환희의 신비 기뻐--며 기도드리-
고통의 신비 희생하며 봉헌드리며
영광의 신비 승리의 기쁨 함께 나누세
묵주기도는 나의 영적인 고향입니다.
고향은 하느님 아버지의 선물입니다. 고향에서 우리 모두는 부모들의 사랑속에 친구들과 이웃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며 하느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합니다. 영적인 고향인 이 묵주기도에서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아버지와 사랑의 관계를 다시 맺게 되고, 아버지께서 나의 마음속에 심어주신 덕행들을 아름다운 꽃처럼 다시 피게 하며 아버지 모습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기도 안에서 기쁘게 만나게 됩니다.
또 하나 고향에서 제일 아름다운 일은 친구를 만나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와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 우리는 제일 좋은 친구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고향을, 즉 하느님 아버지께서 계시는 고향을 생각하게 해주시고 그 고향을 향하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들이 사는 곳에서부터 하늘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고향을 만들도록 도와주십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는 큰형(오빠)처럼 아름다운 기쁨의 산을 함께 올라가시며, 슬픈 골짜기에서 우리가 넘어질 때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고 쓰러질 때에 일으켜 주시며 용기를 복돋워 주십니다.
그리고 고향이 제일 아름다운 이유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가 어릴 때부터 자라날 때까지 안식처가 되고 우리의 눈물을 씻어 줍니다. 우리가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 성모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처럼 손을 내밀고 따뜻한 마음을 여시며 우리를 하느님과 예수님께로 이끄십니다. 성모님은 당신과 함께 하느님을 찬미하게 해 주시고 좋든 안 좋든 오늘의 모든 일에 대해 감사드리며, 성령 안에서 예수님과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은총을 베푸시고자 하십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기 고향에서 묻히기를 원합니다.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 우리는 성모 마리아처럼 예수님 마음에 영원히 묻히기를 희망하면서 영광의 신비 묵상에서 부활과 승천, 성령강림,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에 올려지신 것이 우리의 것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다시 말하면 영광의 신비, 승리의 기쁜 함께 나누세라고 노래부르는 것입니다.